코인뉴스 : 대학생 10명 중 6명, "암호화폐, 주식같은 투자자산"
대학생 10명 중 6명은 암호화폐를 주식, 펀드, 부동산 등 전통 자산과 같은 투자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코인데스크 코리아는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이용자 2502명을 대상으로 6월28일부터 7월7일까지 암호화폐 관련 인식과 투자 현황 등을 조사했다.
응답에 참여한 대학생의 63.1%(1507명)는 암호화폐를 투자 상품으로 본다고 답했다. 반면 스캠·사기 등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응답자는 20.8%(496명)를 차지했다.
투자 계획이 없거나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한 이는 각각 11.4%(272명)와 4.7%(112명)로 비교적 적었다.
암호화폐를 투자 상품으로 보는 대학생들의 실제 투자 경험은 얼마나 될까?
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인식한 집단의 상당수(82%, 1239명)는 실제 암호화폐 투자를 경험해 본 걸로 확인됐다.
전체 응답자 중 암호화폐 투자를 해봤다고 답한 이가 68%(1714명)인 것과 비교하면,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.
암호화폐를 투자 상품으로 보고 실제 투자까지 해 본 집단의 경우, 투자금의 규모도 적지 않았다. 해당 집단의 36.2%(449명)는 300만원 이상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.
100만원 미만을 투자한 응답자도 36.4%(452명)로 비슷했다. 반면, 이 집단에서 10만원보다 적은 소액만 투자해 본 이는 9%(119명)에 불과했다.
암호화폐에 대해 스캠, 사기 등 부정적 인식을 보인 응답자 496명의 암호화폐 투자 경험률도 74%(371명)로 낮지 않았다.
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272명 중에서는 18.7%(51명)만이 실제 암호화폐 투자를 경험해 본 걸로 나타났다.